본문 바로가기
용어/건축 언어

■ 4. Sequence [시퀀스]

by Suhyeon99 2025. 12. 16.

● Sequence 개념의 정의

: 건축을 하나의 고정된 공간이나 형태가 아닌, "인간이 이동하며 시간 속에서 연속적으로 경험하는 공간의 흐름"으로 이해하는 개념입니다.

→ "공간이 어떻게 생겼는가?"가 아니라 "공간이 어떤 순서로 인식되고 체험되는가"를 다룹니다.

- sequi [라틴어]: 뒤따르다. 따라가다.

- sequentia [라틴어]: 연속, 이어짐, 순서


● 개념의 등장?

I.건축 이전의 개념적 배경

: 음악 → 문학·서사 → 영화

→ 인식은 항상 ‘시간 속의 연속’으로 이루어진다는 전제

 

II. 건축으로의 도입

: 근대 이전에는 암묵적으로 존재를 하였으나 개념적인 존재는 아니였다.

→ 근대 건축 이후 건축을 정면의 파사드가 아닌 걷는 경험으로 인식하기 시작. [르코르 뷔지에]

→ 공간을 보는 것이 아닌 "이동하며 경험하는 것"이라는 인식이 명확해진 시기.

 

III. 현대 건축에서의 의미 확장

: 시퀀스는 단순한 동선 개념이 아닌 "공간을 시간적 경험으로 조직하는 사고 방식"이다.


● Key point

- 시퀀스와 공간의 차이

공간 [Space]: 물리적 배치, 형태, 면적 중심

시퀀스 [sequence]: 시간·이동·지각 중심

→ "인간과의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경험 구조"

 

- 건축의 역할

: 공간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의 순서를 의도적으로 조직합니다.

[압축과 해방 / 어둠과 빛 / 보이드와 솔리드 / 정지와 이동 ]


● 대표 건축가

I. 르 코르뷔지에 [ Le Corbusier ] / 프랑스 / 1887 ~ 1965

→ 건축을 정적인 입면 예술에서, 이동하며 인식하는 경험의 영역으로 전환한 인물.

→ Promenade Architecturale를 통해 시퀀스를 건축의 핵심 개념으로 최초로 정의.

→ 시퀀스를 정의한 인물.

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

II. 베르나르 추미 [ Bernard Tschumi ] / 스위스, 프랑스 / 1944

→ 시퀀스를 조화로운 흐름이 아닌 사건(Event)의 연쇄로 재정의한 인물.

→ 건축을 형태의 문제에서 사건이 발생하는 구조로 이동.

→ 시퀀스를 사건화한 인물.

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

III. 렘 쿨하스 [ Rem Koolhaas ] / 네덜란드 / 1944

→ 시퀀스를 건축 내부를 넘어 도시·프로그램·사회 구조의 언어로 확장한 인물.

→ 동선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 개념과 프로그램을 압축하는 장치로 작동.

→ 현대 건축에서 시퀀스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.


● 추천 건축물

I. Villa Savoye [프랑스]

빌라사보아 / 건축가 : 르 코르뷔지에 / https://www.fondationlecorbusier.fr/en/work-architecture/achievements-villa-savoye-and-gardeners-lodge-poissy-france-1928-1931/

“ L’architecture s’expérimente dans le mouvement.”
“건축은 이동 속에서 경험된다.”

 

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

II. Parc de la Villette [프랑스]

라빌레트 공원 / 건축가 : 베르나르 추미 / https://www.tschumi.com/projects/3

“Il n’y a pas d’architecture sans événement.”
“사건 없는 건축은 존재하지 않는다.”

 

! 라빌레트 공원의 시퀀스

더보기
Folies System

 : 라 빌레트 공원의 시퀀스는 하나의 길을 따라 흐르는 경험이 아니라, Folies 사이를 이동하며 사건과 선택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불연속적 경험의 연쇄이다.

→ 고정된 동선이나 형태가 아니라, 프로그램이 규정되지 않은 Folies가 시퀀스의 마디로 작동하며 보행·녹지·프로그램이 충돌하는 가운데 사용자가 선택과 분기를 반복하면서 사건의 연쇄를 경험하도록 구성된다.

Promenade sequence

→ 공원에는 정답 동선이 없다.

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

III. Kunsthal Rotterdam [네덜란드]

쿤스탈 로테르담 현대 미술관 / 건축가 : OMA / https://www.oma.com/projects/kunsthal

“De route is de architectonische strategie.”
“동선 자체가 건축적 전략이다.”